힘과 책임1 종이신문, 삭탈관직 당한 탐관오리? [편집국에서] 너 아직도 신문 보니? / 고경태 고경태 ㅣ 오피니언 부국장 독자 모독으로 비칠까 조심스럽다. 셀프 모독이라 여기며 이 글을 쓴다. 한 달 전부터 15명의 대... www.hani.co.kr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다. 상당히 연식이 있는 놈이었다. 내가 대학을 다닐 때도 달리던 녀석일 것이다. 내부 리모델링을 해서 제법 깔끔하다. 모니터도 달려 제법 첨단 느낌이 난다. 적어도 이 지하철만은 그때의 일들을 기억하고 있으리라. 대학 1학년때 일이다. 그때는 지하철에서 담배를 필 수 있었다. 놀랍지 않은가. 나 역시 지하철에서 피웠던 기억이 난다. 1호선 지하 서울역 부근이었는데, 만원이었다. 앞에 아이를 데리고 탄 어머니가 불편해하셔서 바닥에 눌러 끈 기억이 있다. 이게 정말 나의 기억이 맞나 .. 2020. 5. 27. 이전 1 다음